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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의 무덤] 연극'말들의 무덤' 9월6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2013.8.21 스포츠월드) 극단 코끼리만보의 2013년 첫 번째 공연 ‘말들의 무덤’이 9월6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려진다. ‘말들의 무덤’은 연출가 김동현이 한국전쟁(6.25)중에 일어난 ‘양민학살’을 목격한 증언자들의 녹취록을 바탕으로 그 동안 침묵되었던 역사를 연극적으로 복원한 작품이다. 김동현 연출은 ‘하얀앵두’ ‘영원한 평화’에서 견고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연극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날카로운 지성과 시적 감수성의 조화를 이루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 기사원문보기
말들의 무덤] '품바'에서 '클로저'까지 연극 맛있게 먹는 법 (2013.8.10 엔터미디어) 극단 코끼리만보의 2013년 신작 (9월6일~1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한국전쟁 당시 일어난 양민학살의 목격 녹취록을 13명의 배우들이 능동적인 사유를 통해 복원하는 작업이다. 20세기의 비극 속에 잃어버린 말을 21세기 무대 위에서 ‘진실’로 만나게 하는 연극이다. -> 기사원문보기
죽음의 집2 ] ‘죽음의 집2’엔 바늘 삼킨 자의 부끄러움이 있다 (2013.8.21 엔터미디어) ‘죽음의 집2’엔 바늘 삼킨 자의 부끄러움이 있다 [엔터미디어=정다훈의 문화스코어] 나무가 되고 싶었던 극작가 고 윤영선은 생전에 “작품을 한다는 것은 한웅큼의 바늘을 집어삼킨 뒤 노래를 하는 것 같다. 입을 벌린 순간 바늘귀에 끼워진 실을 누군가 잡아당긴다. 내 몸 어디에선가 절망하지 말자는 작은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글을 쓰고 연극을 할 수 있는 것은 바늘 삼킨자의 노래를 들어주는 관객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극단 백수광부의 역시 바늘 삼킨자의 노랫소리, 아픔과 부끄러움이 들어 있었다. 제목만 봐서는 어두운 공포 영화를 상상하게 하지만, 실제 작품은 무섭기 보단 기묘한 통증을 느끼게 한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
죽음의 집2 ] 연극 '죽음의 집2', 시골의사가 겪는 '한 여름밤의 악몽' (2013.8.13 한국경제) 연극 '죽음의 집 2', 시골 의사가 겪는 '한여름밤의 악몽' 송태형 기자 ... 지난해 ‘과부들’로 주요 연극상을 휩쓴 극단 백수광부는 폭우가 쏟아지는 밤이 유난히 많은 올여름, 납량특집으로 어울릴 만한 기괴하고 이상한 이야기를 올해 첫 신작으로 올렸다.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죽음의 집 2’다. 윤영선 작가(1954~2007)의 미발표 유작을 후배인 최치언 작가가 재창작하고 극단 대표인 이성열 씨가 연출했다. ... 극은 궁지에 몰린 사람들의 절박함과 분노, 인간과 자연의 충돌, 좌표를 상실한 현대인의 무기력함 등을 통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인간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한다. 등장인물들이 황당무계하고 비논리적인 상황 전개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가슴을 먹먹하..
죽음의 집2 ] <공연리뷰> 연극 '죽음의 집 2' (2013.8.11 연합뉴스) 연극 '죽음의 집 2' 박탈당한 자연·인간의 모습 우화 형태로 그려내 고 윤영선 작가 초고 토대로 재창작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객원기자 =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을 보는 것 같다. 집채만한 바위 덩어리가 우르릉 거리며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마치 성난 코뿔소 같다. 쥐를 먹은 아들은 쥐가 되고, 그 쥐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려 누이는 자신의 허벅지살을 뜯어먹게 한다. 대학로의 선돌극장 무대 위에 오른 '죽음의 집 2'의 이야기는 기이하다. 극 전체 이야기도 이것이 주인공인 의사가 실제로 겪는 현실인지, 악몽의 내용인지 불분명하다. 우화 성격의 이 작품은 관객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개발로 파괴된 자연이 인간에 가하는 복수의 이미지를 장면 속에 끼워넣는다. 또 박탈당한 이들의 비참한 모습을 들춰내 보..
죽음의 집2 ] 수상한 가족에게 왕진 간 의사의 악몽… 윤영선의 유작, 낯선 충격으로 부활 (2013.8.13 한국일보) 수상한 가족에게 왕진 간 의사의 악몽… 윤영선의 유작, 낯선 충격으로 부활 연극 '죽음의 집 2' 장병욱 선임기자 aje@hk.co.kr 죽음의 공포에 소녀는 전율한다. 슈베르트의 현악4중주곡 '죽음과 소녀'의 1악장은 불안과 희망이 뒤엉켜 있지만 2악장에서는 운명에 체념한 듯 비장한 테마로 변한다. 죽음의 예감이 객석을 짓누르는 극단 백수광부의 '죽음의 집 2'는 2악장을 수시로 불러낸다. 극작가 윤영선의 비원(悲願)일까. (중간생략) 평생 숲에서만 지내온 사람들은 지지리도 궁상맞다. 그들의 언어는 도시의 감성이 감당하기 힘든, 낯선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두 세계의 만남은 이질적 문명의 충돌이다. 그들의 세계에 호기심을 보이던 의사에게 이웃 주민이 술잔을 내리치며 퍼붓는다. "저희 무지렁이들이 숨기는 ..
죽음의 집2 ] [문화] 설명할 수 없는 삶, 해결할 길 없는 (2013.8.13 문화일보) 설명할 수 없는… 삶… 해결할 길 없는 ■ 연극 ‘죽음의 집2’ 그로테스크하다. 꿈인지 현실인지 아리송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알레고리(寓意·우의)로 가득하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죽음의 집2’(사진)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극 전반을 감싸고 도는 모호한 분위기일 것이다.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이 같은 분위기로 인해 모든 것이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 기사 원문 보러가기
[작가] 故윤영선 (1954~2007) - 나무가 되고 싶었던 극작가 故 윤영선 (1954-2007) 극작가, 연출가 뉴욕주립대학교연극학 석사 前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 前 극단 파티 대표 윤영선은 195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단국대 영어영문학과를, 미국 뉴욕주립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귀국한 뒤 94년 희곡 [사팔뜨기 선문답-난 나를 모르는데 왜 넌 너를 아니]를 발표, 연출하며 국내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극단 연우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해 프로젝트그룹 ‘작은 파티’와 함께한 로부터 극단 파티의 에 이르기까지 그는 근본적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와 관계를 파고든 작품을 썼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교수로 일하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2007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작] (2005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BEST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