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연극 '죽음의 집 2'
박탈당한 자연·인간의 모습 우화 형태로 그려내
고 윤영선 작가 초고 토대로 재창작
(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객원기자 =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을 보는 것 같다. 집채만한 바위 덩어리가 우르릉 거리며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마치 성난 코뿔소 같다. 쥐를 먹은 아들은 쥐가 되고, 그 쥐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려 누이는 자신의 허벅지살을 뜯어먹게 한다.
대학로의 선돌극장 무대 위에 오른 '죽음의 집 2'의 이야기는 기이하다. 극 전체 이야기도 이것이 주인공인 의사가 실제로 겪는 현실인지, 악몽의 내용인지 불분명하다. 우화 성격의 이 작품은 관객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개발로 파괴된 자연이 인간에 가하는 복수의 이미지를 장면 속에 끼워넣는다. 또 박탈당한 이들의 비참한 모습을 들춰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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