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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복희] [연극 리뷰] 남들이 만든 그녀의 삶… '진짜'는 어디로 갔을까 (2014.09.04 조선일보)

객석에서 내려다보이는 원형 무대는 맑은 호수다. 이 호숫가에 펜션을 갖고 있던 퇴역 장군이 세상을 떠나면서 인근 펜션 주인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갓 스무 살 외동딸 복희가 행복할 수 있게 보살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복희의 아버지 자리를 대신하게 된 펜션 주인들은 한몫 잡으려는 속셈으로 장군의 무덤을 그곳에 만들어 많은 조문객이 몰려들게 한다. 여기서 이들은 복희에게 '슬픈 복희'가 되도록 강요한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계속 아버지 무덤을 찾으며 비장함에 빠지는 역할을 맡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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