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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복희] 나와 남이 보는 ‘나’의 간극.. 극작가 이강백의 ‘즐거운 복희’ (2014.08.18 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호숫가의 펜션 타운. 펜션을 분양받은 6명의 주인이 모여있다. 대한제국의 백작 작위를 이어받았다는 사람, 펜션에서 사망한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화가, 자서전 대필가, 레스토랑 운영자, 전직 수학교사, 건달 등 출신은 각양각색이지만 공통된 목적이 있다. 펜션을 통해 돈을 벌겠다는 것.

이들은 죽은 장군의 딸인 복희를 이용한다. '애도 마케팅'이란 미명 아래 복희에게 매일 눈물로 아버지의 묘소를 참배하는 '슬픈 복희'의 삶을 강요한다.

연극 '즐거운 복희'(사진)는 진짜 복희와 타인이 만들어 낸 복희 이야기 사이에서 실재와 허구,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를 묻는다. 나아가 이 경계에서 살아가는 인간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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