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류동연 / 사진 : 하지영] 지난해 그는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시작으로 연극 <나는 나의 아내다> <단테의 신곡> <스테디 레인>까지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했고, 출연하는 작품 모두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신곡>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모처럼 연극계에 좋은 소식을 안겼다. 연기 인생 10년 만에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연극대상과 동아연극상을 수상하며 “10년을 하고나니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감사히 상을 주셔서 다음 한 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다른 분야였다면 중견이란 소리를 듣기 충분한 경력이지만, 그는 이제야 ‘신인 배우’로 인정을 받았다. 그런 내공이, 그런 깊이가 그를 더 겸손하고 단단하게 만든다.
그는 현재 연극 <에쿠우스>의 준비로 한창 바쁘다. 얼굴만 보면 주인공 알런이 아니라 ‘말’로 출연해야 한다며 농담했지만, 그의 눈빛은 진지했다. 무언가 확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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