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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머니] '사랑보다 돈을 움켜 쥔 풍경' <러브앤머니>(2014.04.05 정컬처)

'사랑보다 돈을 움켜 쥔 풍경' <러브앤머니>

‘사랑’ 이전에 ‘돈’이 중요해진 시대에 바치는 도덕극 <러브앤머니>

 

극단 풍경의 박정희 연출이 2014년 신작으로 영국 극작가 데니스 켈리(Dennis Kelly)의 작품 < Love & Money > 초연한다. 오늘날 우리는 ‘사람’, ‘사랑’ 이전에 ‘돈’이 중요해진 시대에서 돈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 또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크게 헛되어 보이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다.

< Love & Money >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 돈에 눌리고 물질에 구속되고 거기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어떻게 사랑이 돈에 의해 파멸되어 가는지를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병적 수준에 도달한 자본주의 하에 사랑마저 불가능 해져버린 커플과 그들 주변 인물들의 모습을 파편적으로 보여주며 모든 것이 돈과 빚으로 환산되고 수치화 돼버린 세상에서 파멸로 치달아가는 인간관계를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