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뷰] 홀딱 벗은 古典… 자꾸 보게되는 시계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남녀 주인공의 성(性)을 바꿨다는 점. 로미오(이화정)는 선머슴 같은 건달패 여성으로, 줄리엣(남윤호)은 모친의 과보호를 받는 남성으로 나온다. 여성은 적극적으로 프러포즈를 하고 나서며, 남성은 섬세하고 부드럽게 그 사랑을 음미한다. 서로의 육체를 비디오카메라로 탐닉하듯 비추면서 "난 널 사랑하는 게 아니라 너한테 미쳤어"라고 외치는 장면은 '머리 아닌 가슴으로 하는 사랑'의 극적인 표현이다.
'자료실 > 언론/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미오&줄리엣] 세익스피어도 놀랄 여자 로미오, 남자 줄리엣 (2014.1.23 인터뷰365) (0) | 2014.02.26 |
---|---|
[로미오&줄리엣]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성별이 뒤바뀐다면? (2014.2.15 민중의 소리) (0) | 2014.02.26 |
다정도 병인양 하여] 여러男과 애정행각 벌이는 여친보고 ‘나’도… (2013.12.10 문화일보) (0) | 2013.12.24 |
다정도 병인양 하여] 문어발 그녀…사랑이 죄인가요? (2013.12.9 한겨레) (0) | 2013.12.24 |
돌아온 박첨지] 고전을 현대물로 재구성한 창작 공연 (2013.12.18 EBS NEWS) (0) | 2013.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