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의 이 극단 저 극단에서 무대를 올리던 연출가 최용훈(50·국립극단 사무국장)은 1986년 자신의 극단을 만들었다. 극단 이름은 ‘작은신화’. 배우 김상중을 길러낸 연출가 김영수 대표가 운영하던 인기 극단 ‘신화’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1993년 연극 ‘Mr. 매킨도·씨!’로 3000만원을 벌었다. 당시 연극무대를 올려 번 돈으로는 큰 액수였다.
‘Mr. 매킨도·씨!’의 막을 내린 후 작은신화 단원들이 모였다. “수중에 들어온 이 큰돈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에 빠졌다. ‘세일즈맨의 죽음’ ‘에쿠우스’ 등 번역극으로 넘실대던 대학로의 당시 풍경. 우리 연극으로 대학로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다. “우리끼리 나눠 갖고 끝내지 말자. 연극으로 번 돈이니까 또 다른 연극을 만드는 데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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