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리뷰] 王家의 담담한 몰락, 그래서 더 비극적인
2014 서울연극제 참가작인 이 작품은 보기 드문 시대극의 수작(秀作)이다. 연극이 보여주는 것은 장엄한 나락의 세계다. 현실에서 '몰락'이란,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어셔가의 몰락'처럼 '두 동강이 난 저택이 음울한 늪 속으로 침몰'하는 식으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오랜 세월 동안, 아주 서서히 진행된다. 영락(零落)의 분계선을 이미 밟았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여전히 옛 영화(榮華)를 회고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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