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vs 관객모독 … 전설이 된 무대 다시 열렸다
스타의 산실 … '19금' 공연 또 하나의 충격 '에쿠우스'
라틴어로 말(馬)을 뜻하는 ‘에쿠우스’는 소년 알런에게 신이고, 성(性)이다. 위선적이고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그가 찾은 희열의 경지이자, 피난처다. 분명 왜곡된 허상이지만, 에쿠우스를 향한 정열은 순수하고 강렬하다. 극 말미 알런을 ‘치료’한 다이사트가 느낀 상실감은 기성 세대가 안고 사는 무력감과 허탈감을 상징한다. “결과적으로 내가 한 일은 알런을 유령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란 그의 대사가 이미 정열을 잃고 ‘유령’이 돼버린 관객들에게 뜨겁게 꽂힌다. 여운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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