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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복희] [문화내시경]‘이야기’의 힘 <즐거운 복희> (2014.09.17 주간경향)

“인간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인간을 만든다.” 이강백 작, 이성열 연출의 <즐거운 복희>에 나오는 대사다. 지난해 가을, 처음 <즐거운 복희>의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이 짧지만 강렬한 문장은 작품의 주제를 축약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긴 준비 기간을 거쳐 올가을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 <즐거운 복희> 공연을 보면서는 여기에 덧붙여 “이야기는 스스로 변하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간다”는 말을 첨가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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